 커피가 우리에게 오는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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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TV 2020/0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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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커피를 좋아하지만 원두의 모양을 본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가공된 커피를 접하게 되고 중간과정이 생략이 되다보니 커피의 생두를 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는 극히 일부지역에서 개인적인 취미로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경우는 있으나 상업적인 재배를 하는 곳은 많지 않기 때문에 커피나무와 그 열매를 보기란 정말로 어려운 실정이다. 먼저 생두는 커피나무에 달린 열매속의 씨앗을 말하는데, 이 씨앗이 바로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부터 여러단계가 시작이 된다. 우선, 커피나무에 핀 흰색 꽃이 시간이 지나면서 열매가 되고 이 열매가 서서히 익어가면서 커피체리가 되는 것이다. 여러 열매가 뭉쳐 있어서 골고루 익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열매를 따고 나서는 익은 정도로 선별을 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만일에 고급품종을 기른다면 이 고급품종은 기계로 따지 않고 손으로 작업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열매에 손상을 덜 주기 위해서 직접 손으로 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 커피체리를 갈라서 그 안에 씨앗을 빼내면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생두가 된다. 이 생두는 서로가 마주보고 하나의 열매를 구성하기 때문에 생두의 모습이 한쪽은 반구이며 한쪽면은 평평한데 이 평평한 면이 서로 마주보고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제 이 생두를 꺼내어서 말리면 우리가 흔히 보게되는 생두의 모습을 하게 되고 녹색과 옅은 청색의 모습으로 건조되게 된다. 건조된 생두를 탈곡을 하면 껍질이 다시 벗겨지게 되는데 껍질을 벗긴후에 원두의 크기나 무게에 따른 선별을 하게 되면 마침내 완전한 생두가 된다. 우리가 흔히 그린빈(Green Bean)이라고 부르는 모양새다. 약간의 풋내 정도만 날뿐 별다른 냄새는 없는데 이 생두를 가열하여 열에 볶으면 그때 부터는 달콤한 커피 특유의 향을 내게 되는데 바로 이 볶는 순간 즉 로스팅을 하는 순간부터 커피의 마술이 시작된다. 이렇게 열이 전해지게 되면서 생두는 다양한 화학적 반응을 하게 되고 그 열매의 씨앗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성질들이 작용을 하게 되어 비로소 커피 원두가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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