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나는 두 딸이 해외에 머물러 가까이에서 이야기 할 기회가 적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 애들이 알았으면 하는 우리 가족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루에 하나씩 페이스 북에 글을 올려 애들과 소통하려고 애썼다. 

이제부터는 가족이야기보다는 내가 지난 30년간의 회사생활과 최근 5년간의 개인사업을 통해 얻은 사회생활의 추억과 경험을 애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공유하려 한다. 

나는 공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3년 겨울, 연구원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하여 2012년 말에 영업총괄 임원으로 회사를 그만 두었으니 약 30년의 회사생활을 했다. 

지난 세월 동안 나는 연구원, 인사부서간부, 영업지점장, 사내홍보임원, 물류담당임원 그리고 영업총괄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를 하였고 더욱이 다니던 회사를 외국업체가 인수하여 국내회사와 외국회사를 경험했다. 

그 동안 결혼을 하고 두 딸과 아들이 태어났으며 애들은 어느덧 자라 한 명은 취직을 하였고 한 명은 직장보다는 직업을 갖겠다고 한다. 

늦둥이는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됐다. 

애들이 직장을 갖든, 직업을 갖든 향후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차분히 그리고 꾸준히 전하는 일을 이제 하려는 것이다. 

나는 이런 것이 내 애들의 행복한 삶을 진심으로 바라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내 방식으로 하는 것이라 믿어서다. (아버지 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