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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무관한 임금상승 현상      
커피TV     2021/05/24

지난 5월 12일 미 노동통계국이 밝힌 4월의 고용 지표는 예상을 한참 빗나간 수치였습니다. WSJ 는 100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266,000명에 불과했습니다. 연준 예상도 틀려버렸지요. 때문에, 투자자들,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고,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증시는 혼조세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 같습니다. 미 노동통계국 발표 이후 채권 금리가 상승했지만,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서로가 상반된 의견들을 산발적으로 내고 있는데, 결정적으로 지난 4월 FOMC 회의록에서 ‘...어느 시점(at some point)에서는 긴축을 논의해야할 것...’ 이라는 내용이 공개되었고 시장을 더욱 긴장시켰습니다. 하지만, 회의록의 주된 내용은 보다 긴 호흡으로 시장을 관찰하면서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명확한 시장의 성장 시그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at some point’는 당장도 아니고 조만간도 아닌 느낌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고용은 연준이 성장의 근거로 삼는 매우 중요한 시장 팩터입니다. 고용이 회복되어야, 소비가 살아나고, 성장을 선순환 시키는 동력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5월 상황이 어떨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당분간 4월의 충격을 일거에 씻어낼 만큼의 반전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입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 고용 지표라는 것이 점진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므로 지난 4월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단번에 해소되었다고 연준이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의 고용 회복은 없을 것이라는 이유와,


둘째, 일종의 자승자박 같은 느낌입니다만,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원과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가 실업자들의 구직 필요성을 희박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점차 경기 회복 기조가 보이면서 기업들은 구인에 애쓰고 있으나, 막상 구직해야할 사람들은 최저 임금 보다 더 많은 돈을 정부로 부터 지원받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저금리 대출을 받아도 그만이니, 생계를 위해 구직에 힘써야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것이죠. 이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코로나 이전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면,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두는 셈 까지도 한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맥도날드의 경우 지난주, 직영 매장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을 10% 인상했습니다. 이 상황에 맥도날드의 매출이 10% 올라서가 아닐 것이고, 고용을 유지하고 경쟁력 있는 신규 채용을 위한 방책으로 봐야 겠지요. 이 같은 임금 인상의 대열에는 BOA(Bank of America / 25% 인상), 언더 아머(Under Armour / 50% 인상)도 있습니다.



만약, 연준이 이른바 ‘긴축 - tapering’ 을 본격 논의한다면 그것은 이미 상승한 물가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강한 상승 동력이 되어줄 임금의 상승 때문일 것입니다. 임금은 매우 비탄력적이라서 한번 오른 임금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내려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비의 재원이 될 임금이 오른다는 것은 향후 물가의 견고한 상승을 예상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매달 발표하는 노동통계국의 고용 지표를 잘 살펴 보아야 하겠지만,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고, 집단면역까지 이르게 된다면,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복을 넘어 그 이상 성장하는 경제를 보게 될 수도 있고, 시장이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연준이 그 뜨거운 시장을 과열로 볼 것인지, 혹은 성장으로 볼 것인지 입니다. 만약 과열로 본다면 즉각적인 긴축, 금리인상 카드를 내 놓을 것이고, 성장으로 본다면 보다 점진적인 통화 조절의 스탠스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다행히 적어도 올해까지는 시장이 좀더 뜨거워지기를 기다릴 것 같습니다. 시장도 단박에 뜨거워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지표들을 더욱 유심히 보고 해석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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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태 작가님 소개

국적 - 대한민국  학력 -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사 경력 - 삼성자동차 연구소 영업 총괄 임원 제일모직 인사  저자 - 이인태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학사, 석사를 졸업한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기업 연구소 두 곳을 거쳐 제일모직 인사팀에서 일했다.  그 후 삼성자동차 연구소에서 제품기획 업무를 맡아 하다가 삼성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영업 지점장으로 활약한 후 영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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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물가 상승은 경제 순환의 필수 요소입니다. 원론적이기는 하나, 최대한 요약하여 물가가 상승하는 원리를 짚어보자면, 자본주의 경제는 은행의 대출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과 은행의 대출 이자는 통화 증가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통화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과 같으며,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함은 물가가 오른다는 의미가 됩니다. 물가가 과도하게 혹은 빠른 속도로 오르는 것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물가가 오르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 구조의 일반적..

[ 기자 - 커피TV ]  2021/05/31 (월) 14:31

연준, 장외 설전 중

어제 리포트에서, 연준 내부적으로도 현재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맞서 있음을 알려드렸습니다. 최근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소비자 물가도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한 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투자자들 뿐만이 아닌 연준 위원들 마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쪽의 의견을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는데요, 오늘 리포트에서는 이 내용을 짚어 보고자 합니다.오늘 새벽 증시는 다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행히 소폭이었습니다만,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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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연준 입장이 궁금하다

뉴욕 증시의 월요일 출발은 좋았습니다. 어닝 시즌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거의 끝나고 있는 시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이 시점의 상승 출발은 월가의 불안이 조금은 진정된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출발은 좋지만, 이번 한주 지켜보긴 해야겠죠.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작은 충격에도 증시가 흔들릴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월요일의 출발을 아주 좋은 신호로 분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우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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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은 어떤 의미?

지난주,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4월의 고용지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충격은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기름을 붓는 단초가 되었고,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물론, 지난주 마감은 하락분을 회복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만, 이로써 투자자들이 어떤 내용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연준이 물가와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성장으로 보면 다행이지만, 인플레이션으로 판단하게 된다면, 금리를 들어 올릴 것이고, 코로나 이후 부채로 쌓아올린 성장분들은 한꺼번에 무너질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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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백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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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괜찮은가요?

코로나 19의 위협을 가장 먼저 이겨낸 국가는 중국이었습니다. 그들에 의하면 그랬습니다. 간혹, 중국에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크게 이슈되지는 않는 것 같고, 오히려, 중국 관영 언론들이 보여주는 우한의 평화로운 모습들이 더 크게 부각되는 듯 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우한 지역 조사 결과는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 지극히 낮다’ 였습니다.중국에서의 코로나 피해가 잦아들고, 미국의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할 즈음, 미국에서 수익원을 찾기 힘들었던 글로벌 투자 자본들은 중국을..

[ 기자 - 커피TV ]  2021/04/16 (금) 15:48

중국의 위험과 미국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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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커피TV ]  2021/04/16 (금) 15:47

백신이 경제회복에 끼치는 영향

우리나라의 월요일은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여유가 조금 있습니다. 미국은 일요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환율 같이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지표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제 지표들은 한 숨 돌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미국은 백신 접종의 속도를 내면서, 경제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는 3주동안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미국이 백신 접종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백신 확보에 매우 유리합니다. 모더나사는 미 정부의 투자를 받은 회사로서, 미국회사입니다. 생산된 백신..

[ 기자 - 커피TV ]  2021/04/13 (화) 11:38

투자에 위축된 부자들

지금 시장에는 두가지 주제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미국 시간 수요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최근 경제에 대한 낙관주의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에 앞서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지수 상승을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하지만, 바이든의 ‘부자증세’ 에 대해 아무도 그 구체적인 내용을 모릅니다. 알려진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에서 일부 캐치 할 수도..

[ 기자 - 커피TV ]  2021/03/31 (수) 11:45

부자증세? 이 와중에?

언뜻 들어보면 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백신이 공급중이기는 하지만, 코로나가 사라진 것도 아니고, 경제가 완전한 회복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 세금을 늘리겠다니 어처구니 없게 들리기도 합니다.지난 17일자 뉴스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부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증세를 구체화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기사 명시된 증세의 목적은 그간 지출된 ‘재정부양’으로 비어버린 나라 곳간을 채우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증세의 목적을 피상적으로,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기사 내용대로라면, 바이든은 ..

[ 기자 - 커피TV ]  2021/03/31 (수) 11:44

웃음 꽃 활짝 핀 뉴욕증권거래소

간밤 뉴욕 증시는 이유 있는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주가에 반영했습니다. 일전의 리포트에서 ‘파월 의장, 고용지표만 본다’ 라고 타이틀을 달았었는데요, 오늘 새벽 마감은 이에 투자자들의 대답일 수도 있겠습니다.상승의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올해 뿐 아니라, 판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상치 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 였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한 몫했습니다. 지난주 발표치 보다 약 10만명(9만7천명) 감소한 68만4천명을 기록했으며..

[ 기자 - 커피TV ]  2021/03/31 (수)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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