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의 채권 금리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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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TV 2021/0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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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채권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중 하나로, 채권 금리가 낮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서 "금리는 안 줄건데 그래도 여기다 투자할 사람은 투자하든가..."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높다는 것은 "제발 높은 금리라도 드릴테니 우리 채권 좀 사주세요" 하는 의미로 채권 가격이 하락된 것입니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비례입니다. 만약, 채권이 물건이라면, 물건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팔았던 물건도 중고거래(시장에서 계속 재거래) 될텐데요, 값이 계속 떨어지니 당장 손해라도 빨리 팔아 넘기려 할 겁니다. 갖고 있으면 더 떨어져서 손해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물건을 새롭게 만들어서 팔려는 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가격이 계속 떨어져서 새로 만들어서 팔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만들기도 주저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물건을 생산하는 사람들은 회사의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일 텐테요, 돈은 궁한데 돈 만들 방법이 없어진 것이죠 ㅠㅠ. 또, 기존에 팔았던 물건(국고채, 회사채 혹은 기타 채권들)의 중고거래 가격도 계속 하락하는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채권시장이 이런식으로 무너지면, 채권에 투자하지 않은 분들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문제는, 채권 시장 금리가 시중 금리의 벤치마크라는 것입니다. 채권 금리를 따라 시중 금리가 차츰 상승할 우려가 있고, 그러면 기존 부채의 상환비용(이자 가격)이 상승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돈은 풀어서 대출은 늘려 놨는데 금리가 올라가서 이자비용이 부담되는 것 때문에 문제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요, 이런 현상을 인플레이션의 과정으로 이해해 본다면 매우 정상적인 현상일 것 같습니다. 돈은 다시 들어와야 하는 겁니다. 자금 회수를 위해서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금리의 인상을 통해서요. 그렇다면, 지금 채권 금리 상승은 정상적인 것일까요? 비정상적인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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