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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창발 현상 - 코로나19, 중국은 어떻게 통제할 수 있었나?      
커피TV     2020/03/23
질병과 창발 현상 -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은 어떻게 통제할 수 있었나?

   오 강 선 (디지털 혁신 전략가)


 2020.03.18. 수요일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의 추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0명이었습니다. 중국 전체로도 34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8만명이 넘는 확진자에 사망자 수도 3천 명이 넘는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 중국은 어떻게 유행병을 통제할 수 있었을까요? 한국의 검사와 치료 능력 때문에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더군다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 라는 생각 때문에 대부분 중국에는 관심을 갖지 않지만 중국의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은 전세계인들의 중국에 대한 편견을 깨기에 충분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홍콩 시립대 컴퓨터 과학자(인공지능 전문가) 앤디 천 교수는 남중일보에 의미 있는 기고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투자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알리바바나 바이두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자신들이 발전시키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정부와 의료계에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조기에 병명을 밝혀내고 데이터 분석과 유형을 만들어 효과적인 봉쇄 정책을 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2002년 중국에서 발병한 사스 때는 중국이 상당 기간 동안 무슨 바이러스인지 밝혀 내지 못했고 결국은 외국에서 먼저 병명을 밝혀 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서 사스와 메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기 염기 서열을 가진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라는 것을 밝혀서 세계에 알렸습니다. 병명을 빨리 파악했기 때문에 당연히 대처도 빨랐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봉쇄 정책을 폈고 지금은 가장 안정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 기술과 합쳐져 소독이나 치료 보조 역할을 해내서 더 효과를 냈다고 합니다. 

 중국은 이전에도 인공지능에 투자를 많이 했지만 2017년 국가적으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 국가가 된다는 정책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 까지만 해도 인공지능 기술 투자는 미국이 65%가 넘었고 중국이 20% 정도 그리고 나머지 나라들이15% 정도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 인공지능 기술 투자의 50% 이상이 중국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과 무역 전쟁을 치르는 내면에는 이러한 중국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처럼 인공지능 기술 투자가 많지는 않지만 국민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디지털 기술 이용 행태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데 기여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스마트폰이 주민등록증을 대신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스마트폰의 개인 이용과 그 데이터의 광범위한 연결(정부 행정 전산망 등)은 전 세계에서 최고입니다. 20만명이 넘는 신천지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해서 전수 조사를 벌일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 할 것입니다. 확진자의 이동 경로도 스마트폰과 신용카드, 블랙박스 등의 데이터를 이용하면 거의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것이 가능한 나라는 역시 한국이 유일합니다. 아마 국가 봉쇄 정책을 펴지 않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한 나라도 한국이 유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받아 들이는 국민들이 있는 중국과 한국이 가장 효과적으로 통제 했다는 선례를 남겼습니다. 

 반면 유럽은 정부 차원에서 개인 정보 보호가 가장 엄격하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개인 정보 보호에는 큰 역할을 했지만 이렇게 유행병이 번졌을 때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 만큼 개인 정보 보호가 강력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개인들 스스로 스마트폰 정보 공개를 꺼리는 문화가 있습니다. 명함에는 거의 휴대폰 번호가 없고 아주 가깝거나 사업 거래에 신뢰가 두터운 사람들에게만 공개를 합니다. 그래서 한국처럼 강력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스마트폰 데이터 공유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개인 정보 보호와 기술 발전의 양 날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는 지속적으로 논쟁 거리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네트워크 세상과 관련하여 우리들이 새롭게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유행병은 네트워크 연결의 세상에서만 존재합니다. 지금의 인터넷 세상과 같은 유형이죠. 네트워크는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성장합니다.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연결이 바뀔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 달라집니다. 이를 전문 용어로 창발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네트워크 세상에서는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계속 변하기 때문이죠. 알파고와 프로 기사들의 차이점은 알파고는 그 상황에서 최선의 확률을 갖는 수를 찾는 알고리듬이지만 인간 기사는 직관적 능력으로 정답을 찾는 알고리듬입니다. 그래서 이세돌이나 커제 같은 직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성적이 좋았죠. 알파고 이후 프로 바둑계에 나타난 현상은 프로 기사들이 인공지능 알고리듬 방식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기사나 이세돌이나 커제 같은 최고의 기사나 승률이 비슷해 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속성을 모르니 이번 사태에서도 잘못된 관행들이 나타났습니다. 의사 협회를 비롯해서 각종 전문가 집단들이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다고 하고 자신들의 권고안을 발표하곤 합니다. 20년 전에는 그들의 방법이 맞았지만 지금은 결과를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때 그때 나타나는 현상에 대응해서 최선의 해결책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류가 나면 다시 수정하고 해결이 잘되면 더 강화하고 하는 ‘적응’의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갖고 있고 업데이트로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는 질병관리본부가 제일 잘 실행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세상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유행병과 목숨 걸고 싸우는 의료진, 자원 봉사자, 정책 담당자들을 적극 도와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디지털 세상은 정답 찾기가 아니라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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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태 작가님 소개

국적 - 대한민국  학력 -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사 경력 - 삼성자동차 연구소 영업 총괄 임원 제일모직 인사  저자 - 이인태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학사, 석사를 졸업한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기업 연구소 두 곳을 거쳐 제일모직 인사팀에서 일했다.  그 후 삼성자동차 연구소에서 제품기획 업무를 맡아 하다가 삼성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영업 지점장으로 활약한 후 영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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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커피 !!

타인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카페 블로그 트위트 페이스북 그리고 유투브로 많은 팬을 거느리면 파워풀 '인플루언서'인 듯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시 좋아할 뿐이다.싫증이 나거나 무덤덤해질 때 까지, 잠시 흥미를 가질 뿐인데 습관적으로 세상에 대고 가르칠려 해봤자 세상과 타인은 별로 변하지 않는다. 원래 좋은 사람들끼리 배우고 공감하고 서로 격려하는 친목이 반복될 뿐이다.내용은 분명히 좋지만 개인은 이미 그런 것을 공감할 토양이 되어있는 사람들만 익숙한 반응을 할 뿐이고 차츰 그 반응도 미약해진다. 그러..

[ 기자 - 커피TV ]  2020/03/19 (목)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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